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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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협의회 민경훈 회장 신년사

건설산업 개혁 완성위해 매진

2003년 01월 01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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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는 월드컵을 계기로 온 나라와 겨레가 하나가 되는 감동을 경험하였고, 이러한 화합을 배경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활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건설업계에 있어서는 저금리 기조로 시중자금이 부동산·주택시장으로 몰리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위축일로를 걸어왔던 산업의 성장엔진을 재가동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이후 부동산경기 과열 논란과 함께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안정대책이 연이어지면서 올해는 특히 민간부문에서 일정부분 위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은 여하한 외부의 충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산업의 내성을 기르고 이를 통하여 산업의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한국의 건설업체가 세계경제질서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주요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속적이고도 안정성있는 산업생산 시스템의 구축입니다. 둘째는 건설기업 경영인프라의 개선입니다. 셋째는 실질적인 건설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우리 한국건설경제협의회는 지난해 창립10주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거치며 보다 크고 먼 미래를 향해 접어들었습니다. 10년전 한건협이 우리 내부의 낡은 관행을 향해 일어섰듯이 앞으로도 우리 한건협은 건설산업 개혁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