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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친화적 마감재 인기

자수정 바이오세라까지 이용 확대

2002년 12월 1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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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마감재 시장에 생체 친화적 상품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이미 황토흙, 참숯, 옥, 맥반석 등을 이용한 벽지, 장판 등의 건축 마감재가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자수정을 비롯 곰팡이 방지, 항균작용까지 하는 바이오 세라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마감재로 가공할 수도 있고 분말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수정 마감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달우자수정 김종고 대표는 "자수정 원석을 아파트 욕실 마감재로 사용할 경우 자수정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과 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시공사들의 생체 친화적 마감재 사용도 부쩍 늘고 있다.
고급주상복합아파트·빌라 등은 물론 일반 아파트에까지 옥장판, 황토벽지 등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여의도 롯데캐슬엠파이어'의 욕실에 황옥타일을 사용한 사우나 부스를 설치했다.
이런 추세는 아파트의 대형화·고급화 경향에 따라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바이오세라 전형탁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생체 친화아파트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생체 친화적인 마감재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수정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서 병을 치료하는 보석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수정을 구성하는 규산은 생리활성 작용을 해 차세대 생체 친화적 마감재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