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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 많고 교통편해 인기 지속

수도권 투자유망지-부천 중동·상동

2002년 12월 1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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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동 및 상동신도시가 편리한 생활기반시설과 뛰어난 교통망 등으로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써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6년 이미 입주가 끝난 중동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부천·중동·송내역 등을 중심으로 한 발달된 상권에 힘입어 최근 오피스텔과 상가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상동신도시 역시 각종 문화시설 조성과 더불어 입주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토지공사의 신종복 과장은 "상동은 주변 신도시들로 인해 생활권이 이미 형성돼 있고 교통망도 좋아 인기가 있다"며 "상가 용지와 근린생활시설 등도 구비돼 거주와 투자지로 적격"이라고 밝혔다.

◆중동신도시
중동신도시는 지난 96년 8월 입주가 완료된 상태로 19개 단지에 총 4만 4,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국철 1호선 부천·중동·송내역과 인접하고 있어 각 단지별로 전철역 이용이 편리한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연결사업이 내년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교통여건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5개 신도시와 모두 연결되는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고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 최근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상품의 분양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먼저 이달중 우림건설이 시공하는 우림 루미아트와 루미아트 클래식의 독점상가 분양이 시작된다. 우림 루미아트는 주거용 오피스텔 194가구가 100% 분양을 끝냈으며 현재 지상1층 22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13평∼26평형으로 평당분양가는 1,350∼1,450만원선. 루미아트 클래식은 부천시청 바로 뒤쪽에 위치하며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상가 유입인구가 풍부하다. 주거용 오피스텔 104가구와 상가 21개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16평∼60평형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450만∼1500만원선이다.
월드공영은 7호선 연장선 중부경찰서역(예정)에 코스모폴리탄을 분양한다. 중동 최고의 노른자위 상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소형 오피스텔로 층고 3.8m의 복층형으로 지어지며 15, 17, 19평형 총 40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울트라산업개발은 LG백화점 바로 옆에 오피스텔 '트리플 타워' 36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5∼지상15층 3개동 규모 13, 24, 30, 34평형으로 구성된다. 평당분양가는 540만∼580만원으로 중동신도시는 물론 최근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상동신도시의 600만∼800만원에 비해 200만원이상 저렴하다.

◆상동신도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대에 94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상동택지개발지구는 지난 99년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돼 아파트는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내년까지 아파트 등 총 1만7,000여 가구의 주택이 완공될 예정. 국철 1호선 송내·부개역 이용이 용이하며 내년 착공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이 지구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를 예정이다. 또 동쪽으로는 중동신도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부개·삼산1·삼산2지구 등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접하는 등 부천지역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도심 속의 계획단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달 말 토지공사가 마지막으로 단독택지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상동지구에서 공급될 단독택지는 총 41필지(3,207평)로 이 가운데 굴포천 주변에 위치한 26필지(2,178평)는 전용주택지의 경우 평당 분양 예정가가 300만원대로 주변 택지시세보다 50만∼100만원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나머지 15필지(1,029평)는 1층에 상가를 입점할 수 있는 점포겸용택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180%가 적용돼 3층까지 지을 수 있다. 필지당 70∼80평 규모로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평당 예정분양가는 35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동신도시내 30평형대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입주직전보다 최고 1억원까지 오르는 등 입주아파트들의 시세도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상승은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까지 30∼40분내 진입이 가능한데다 택지개발이 완료돼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난 4월 입주한 부천상동 세종그랑시아 31평형은 입주 전 2억1,000만∼2억2,000만원의 시세였으나 최근 2억6,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LG·SK아파트 39평형은 현재 3억8,000만원정도로 입주당시보다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인기가 좋은데다 최근 서울지하철 연장확정 발표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신규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정부의 투기안정대책 발표 이전에 형성됐던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