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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영맞는 시스템 구축

우리팀 최고-포스코건설 기술정보팀

2002년 12월 10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건설자재구매부터 마케팅, 수주, 분양까지 우리가 책임진다'
포스코 건설 기술정보팀이 가지고 있는 사명감이자 모토이다.
포스코 건설 기술정보팀은 지난 94년 이 회사 출범 당시부터 구성돼 있는 조직으로 회사 비전에 맞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부서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기술정보팀을 구성, IT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디지털 경영환경에 걸맞는 EIT(Engineering Information Technology)시스템, e-프로젝트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구매프로세스 개선 등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기술정보팀을 이끄는 주역은 팀 최고 수장인 조용일 부장을 비롯, 장충무 차장, 하홍근 과장, 최융기 과장, 이강래 과장, 임화규 과장, 이명재 대리, 김상선 대리 등 모두 8명.
기술정보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회사발전에 기여했던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e-프로큐어먼트 구축 프로젝트, e-Construction, 인터넷을 이용한 청약 및 계약체결 시스템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이용한 청약 및 계약체결 시스템.
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분양현장을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청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 입주자들이 청약에서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개발한 인터넷 분양시스템은 분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로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실제 이 시스템이 적용된 현장은 지난 2001년 9월 신촌 포스빌 아파트에서부터 올 부산 the#센텀파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충무 팀장은 "분양시스템이 적용되는 분야는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면서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분양시스템을 도입?적용한 가장 큰 이유는 실입주자들이 청약에서 계약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처리, 오프라인 분양방식의 폐단을 과감히 제거키 위한 것.
무엇보다 떳다방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아파트 분양시 극심한 혼잡과 떳다방들이 각종 폐해를 양산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분양시스템의 메리트는 충분하다. 분양시스템 가동으로 합리적인 분양방식을 정착시킨 것이다.
또 분양상품 판매시 소요되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과중한 업무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분양시스템의 장점이다.
기술정보팀은 최근에는 e-Procurement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Procurement 프로젝트는 본사-현장-협력사간의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정립하고 전자입찰과 전자계약을 통한 예산절감 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이미 지난 2000년 12월 완료, 건설자재 및 건설 하도급입찰에 인터넷 구매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입찰문화를 정착시켰다.
2단계는 공사계약, 건설자재 구매 계약에 따른 입찰 등을 모두 구현하는 것으로 전자계산서발급업무까지 가능하다. 2001년 5월부터 진행해 올 1월 시스템을 오픈했다. 현재는 3단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3단계에서는 기존 CS 버전의 조달정보시스템을 웹으로 전환하고 설비 개발분야까지 구매시스템을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정보팀은 이밖에 건설업부 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e-Construction, 건설자재 구매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자계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 차장은 "기술정보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건설업계의 좋지 않은 담합을 없애고 고질적인 구매관행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