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최저치 기록을 깨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10월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최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서울 72가구, 인천 4가구, 경기 1,101가구 등 1,177가구로 지난 9월(1,151가구)에 비해 26가구(2.3%) 늘었다.
유형별로는 공공건설 물량이 212가구, 민간건설 물량이 965가구였으며 규모별로는 60㎡(18평) 이하가 723가구, 60∼85㎡(25.7평)가 275가구, 85㎡ 초과가 179가구로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외환위기 때인 98년말 2만7,481가구에 달했으나 99년말 2만958가구, 지난해말 9,360가구로 줄었다.
올들어서도 1월 7,818가구, 2월 4,605가구, 3월 3,099가구, 4월 2,206가구, 5월 1,491가구, 6월 ,천704가구, 7월 1,990가구, 8월 1,295가구, 9월 1,151가구 등으로 급감, 미분양 아파트 통계 조사가 시작된 93년 이후 매달 최저치를 기록해왔다.
한편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월말 현재 2만1,258가구로 9월보다 2,017가구(8.7%) 줄어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건교부 관계자는 "집값이 강세를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분양물량을 대폭 늘려 경기 외곽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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