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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기능회복 중점 개발

서울시 이렇게 재개발된다-도심권

2002년 12월 10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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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은 시가지 기능 회복을 위한 도심정비사업이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을 도심권으로 지정하고 용산을 부도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심권은 수도 서울의 중추 도심기능 강화를 목표로 ▲도심과 주거기능 조화 ▲역사가 깃든 문화환경의 보전 ▲도시형 산업의 활성화 ▲인간존중의 도심 정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심권 개발사업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청계천 복원사업.
청계천복원은 주변 18만평 재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는 거대한 사업으로 시는 태평로∼답십리간 5,484m에 이르는 청계천이 복원될 경우 강남북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6월 청계고가 5.4㎞와 삼일고가 600m를 3개구간으로 나눠 철거에 들어갈 예정으로 내년 4월부터는 청계고가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인근 상인들의 보상문제는 조업을 위한 임시 정차공간과 주차시설을 마련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주변 상인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심기능 강화를 목표로 도심재개발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노후 한옥 및 저층주택이 밀집한 종로3가 익선동 일대 도심이 개발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9,430평에 달하는 익선동 일대에 도심재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1월중 주민 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 일대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상업. 업무지역 등 복합 용도지역으로지정, 주상복합, 상업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이일대가 개발되면 종로3가역이 강북의 새로운 도심 역세권 상업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종로구 사직1구역은 지난 11월2일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임원을 구성하고 이주비, 전용률 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근 사업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풍림산업이 용적률 511％를 적용해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2개단지로 나눠 6개동 704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주거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할 예정이며 아파트 509가구 오피스텔 195가구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사직공원, 인왕산 등이 인접해 환경 쾌적하다. 지난 96년 사업시행인가후 6년동안 사업진전을 보이지 못하던 중구 황학구역은 지난해 롯데건설을 시공사 선정을 재료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롯데건설은 용적률 572.12％를 적용해 8개동 1,98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재개발지분 시세가 12평∼30평이 1,000만∼1,7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용산구 효창 3구역은 지난 8월12일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복선전철 철도계획과 저촉돼 사업시행인가가 철도노선 확정이후로 연기됐다.
대우건설은 용적률 244.73％를 적용해 대지 3,989평에 16층 4개동 26평형 1백43가구, 34평형 1백11가구, 40평형 32가구 등 모두 2백86가구를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