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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인천서는 삼산지구 이어 두번째

2002년 12월 10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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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인천시의 건의를 수용, 송도신도시 가운데 택지지구인 2공구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지역은 앞으로 건설될 7,900가구 가운데 이달 중순 3,940가구가 집중 분양되는 곳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6일 부평삼산1택지개발지구에 이어 두번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계약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으며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에서 제외된다.
또 35세 이상의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85㎡(25.7평) 이하 민영주택의 50% 등을 우선 공급해야 하며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도 입주자를 반드시 공개모집해야 한다.
건교부는 이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분양에 인천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청약과열, 분양권 전매 등 주택공급 질서 문란 행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 인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 경기 고양·남양주·화성·용인시 일부, 인천 부평 삼산1지구 및 송도신도시 등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