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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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歲月人を待たず

2002년 11월 22일 (금)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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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열흘정도 남았다.
사실 일년 중 11월만큼 애매한 달도 없을 성 싶다.
가을도 아닌 것이 겨울이라 하기엔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잊혀진 계절.
아이들 손바닥만한 플라타나스 잎이 윤기 잃은 늙은이의 피부처럼 서걱거리며 거리를 배회할 무렵이면 우리는 세월은 헤아린다.
영혼처럼 옷자락에 휘감기는 저 고엽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 땅 어디서인들 먹고사는 일이 철학 아닌 것이 있으랴 마는 웬지 11월은 서글프다.
마지막 달력 한 장, 가는 세월 누가 막으랴. 그저 젊었을 때 그 젊음을 자축할 일이다.

母; なまけないでといっしょうけんめいべんきょうしているの.
子; もちろんですもの.
母; 歲月人を待たず,と言うから. 一時間をおしむんです.
子; でも一時間だけあそんでくる.
母; 絶對だめだめよ.

어머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는 거예요.
아들; 그야 물론이지요.
어머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잖아.
한시간을 아껴야 한다구.
아들; 하지만 한시간만 놀다 올게.
어머니; 안 돼 안 돼. 절대로.

단어; なまける게으르다. おしむ아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