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건설

용인 수지2지구 대규모 원룸촌 완성

62개동 1200가구 입주 임박

2002년 11월 07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용인시 수지택지개발2지구에 대규모 원룸촌이 형성되면서 분당과 강남 등지에 직장을 둔 독신자들의 발길이 수지2지구로 이어지고 있다.
수지2지구 풍덕천리 일대 원룸촌은 한국토지공사가 지난해 하반기 전용주거지역으로 분양을 마친 후 개인사업자들 위주의 다가구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약 2,500평 대지에 62개동의 원룸촌이 형성됐다. 대부분 완공단계에 있으며 4개동이 현재 공사중이다. 나머지 4개동이 완공될 경우 총 1,200가구의 주거가 가능해져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원룸촌이다.
분당, 용인지역은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대란을 겪는 곳이지만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분당지역의 높은 집값에 밀려 분당과 강남, 성남, 신갈 등지에 직장을 둔 직장인, 독신자들이 수지2지구 원룸촌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이미 원룸의 경우 70%, 투룸은 30%가 입주해 총 50%가 입주를 마쳤다.
수지2지구 원룸촌의 특징은 주차공간이 여유롭다는 점. 일산과 분당 등지의 원룸촌에 비해 동과 동사이 골목이 넓고 한 개동마다 기본 5대의 주차공간과 5∼6개 동씩 묶어 약 30대∼50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한 공용주차장이 제공된다. 단지가 크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깨끗하며 기존 대규모 아파트에 딸린 단지내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편리해 강남, 영등포, 광화문, 잠실 등과 직접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풍부하다.
임대료도 분당에 비해 원룸은 1,000만∼1,500만원, 투룸은 2,000만∼2,500만원이 더 저렴하다. 수지2지구 원룸촌의 7∼8평형 원룸의 임대료는 전세가 기준 2,400만∼4,000만원선. 10평형대의 투룸은 3,500만∼5,500만원선이다. 월세로 임대할 경우 보증금 500만원 또는 1,000만원을 기준으로 1.3부 은행이자로 임대료를 지불한다. 또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개인과 임대수요자가 직접 만나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