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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투자자까지 가세 분위기 고조

길음동 삼성부동산 권미숙 실장

2002년 11월 07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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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개발에 관한 발표가 난 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길음뉴타운 개발소식에 따라 더욱 바빠진 삼성부동산 권미숙 실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인들도 뉴타운개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현재 강남투자자들이 이 곳으로 몰리는 추세"라며 "강남 부동산안정대책 등으로 이미 관심이 몰리고 있던 것이 뉴타운개발 발표 이후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실장에 따르면 현재 길음동 일대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기대치가 커지면서 현지 부동산가가 상당히 고무돼 있는 상태. 권 실장은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 이후 아파트는 약 1,000만∼2,500만원 이상 상승했다"며 "기존 매물은 모두 잘 나가고 있으나 발표 직후 그나마 나와 있던 매물들마저 급히 회수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팔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권 실장은 또 "2008년 재개발사업이 우선 완료되면 정릉·미아·길음 일대가 인구 4만여명이 입주하는 미니 신도시 형태로 바뀌면서 새로운 투자 유망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문의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매물은 계속 회수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실장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적어도 본격적인 사업 착공이 이뤄지는 내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이 더 많이 붙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