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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 강자 구축 주역

우리팀 최고 - 벽산건설 개발사업팀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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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사업 명가 재현"
벽산건설(대표이사 정종득)의 역사가 바로 우리나라 재건축·재개발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벽산건설의 재건축·재개발을 담당하는 부서가 바로 '개발사업본부'(본부장 신광웅 전무)다.
신 본부장은 "보통 벽산하면 '재건축·재개발'을 떠올린다"며 "재건축·재개발사업 강자, 벽산건설의 명성을 낳은 부서가 바로 개발사업팀"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있어서 개발사업팀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 팀이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재건축사업은 수유리아파트(146가구)를 시작해 원곡주공(1,515가구), 주안주공(3,916가구)등 총 1만5,492가구에 달한다. 또 재개발사업은 85년 상계동(1,590가구)을 비롯해 시흥(6,434가구), 봉천4-2(2,904가구) 등 총 2만8,952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한편 국내 최초의 주택재개발 사업인 '상계동 재개발'(1,590가구)과 국내 최초의 도시개발 사업인 신도림도시개발(2,927가구) 사업 등을 담당하면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또 최근에는 금천구 시흥동 일대 재개발사업을 통해 6,434가구에 달하는 국내최대의 재개발단지인 관악벽산타운을 완성하기도 했다.
박인섭 부장은 "국내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팀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며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재건축·재개발 명가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보다 사업추진에서 진가
이와 같은 성과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팀을 구성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재개발 사업인 '상계동 사업'을 담당했던 박인섭 부장은 줄곧 재건축·재개발 부서에서만 근무한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산증인이다. 올 4월에는 정부에서 박 부장의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강성혁 과장은 "부장님이 수주해 공급했거나 진행중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무려 1만5,000가구가 넘는다"며 "웬만한 소도시 규모의 물량을 원만하게 관리하고 추진하는 업무능력에 감탄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팀원들이 말하는 벽산건설 개발사업팀의 최대 강점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역사만큼이나 축적된 사업추진 노하우(Know-How)."
윤기열 상무는 "우리 팀에 몸담으면 보통 6~7년 이상 근무해 업무 숙련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에는 젊은 차장급 인력을 전면 배치해 조직에 패기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팀의 대들보 역할을 담당하는 차장 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설계전문가인 김인수 차장과 시공전문가인 최면균 차장은 현장 감각을 그대로 살려 조합원들에게 보다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 또 회계전문가인 양승락 차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양승락 차장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고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워 사업추진 능력이 바로 조합원의 수익과 연결된다"며 "벽산건설은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초창기 축적된 탄탄한 사업 노하우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팀의 장기는 신속한 사업추진, 특히 대관(代官)업무에 능하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은 까다로운 인·허가로 인해 대관업무가 원만하고 신속히 진행돼야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조합원들에겐 든든한 후원자가 아닐 수 없다.
이 팀에는 신 본부장을 비롯해 송재철 차장, 최면균 차장 등 주택관련 공무원 출신이 포진하고 있어 정부정책과 행정업무의 흐름을 잘 꿰뚫고 있다.
각종 행사와 이벤트 기획을 담당하는 12년 경력의 김영호 과장은 "벽산건설은 수주전을 벌일 때 장미빛 청사진을 내놓기보다는 현실적인 대안과 신속한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럼에도 수주물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조합원들이 수주보다는 사업추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우리 팀의 진면목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전문가 집단'이라 자부하는 이들이 말하는 팀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히딩크식 '토탈사커'.
자기가 맡은 사업장은 수주에서 인·허가, 분양, 입주, 청산까지 직접 처리해 어떤 업무라도 감당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IMF로 인해 벽산그룹이 위태로워지자 그 여파가 벽산건설에도 미쳤던 것. 벽산건설은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벽산건설 사옥이 매각되는 아픔도 겪었다.
시련속에서도 개발사업팀은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며 묵묵히 사업을 추진했다.
송재철 차장은 "워크아웃 기간 동안 고객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며 "이 기간 동안 수원 화서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17개 사업장의 재건축·재개발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 같은 성실함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1일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벽산건설 개발사업팀. 졸업 직후인 10월 19일에는 김무영 부장을 축으로 하여 부산 장전2지구의 재개발사업권(2,038가구)을 따내는 데 성공해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의 다음 도전은 수원시 정자동 송림아파트와 부평 삼산동 동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이에 대해 박인섭 부장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만큼 단련되기도 했다"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팀웍이라면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