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건설

무에서 유 창조하는 회사 중추

우리팀최고-월드건설 영업본부

2002년 11월 05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월드건설 박병천 영업본부장은 영업본부의 업무를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영업기획팀, 분양수익 및 재고관리 등을 담당하는 영업관리팀, 토지구입·처분을 담당하는 용지팀으로 구성된 영업본부는 자체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내 핵심부서.
월드건설 사업물량중 자체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인점을 감안할 때 영업본부는 사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업본부의 진두지휘를 맡고 있는 박 본부장은 사원들에게 주택시장 동향에 항시 민감할 것을 요구한다. 시공, 설계, 인테리어 등 사업전반에 걸친 전과정을 이해해야 올바른 영업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게 박 본부장의 지론이다. 따라서 정부대책, 주택동향, 타사모델하우스, 조경, 외관, 타사 준공시설 등을 지켜보는 영업본부직원들의 눈은 예사롭지 않다.
박 본부장은 "내부마감재 변화, 설계, 인테리어 등 급변화는 시장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문가가 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박 본부장의 요구에 따라 현장 곳곳을 누비며 살아있는 정보를 수집·가공하는 영업본부직원들의 노력은 월드건설이 대형건설업체들 틈새에서 살아남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 본부장의 경영지침이 반영된 대표적인 예가 평면설계로 베란다의 폭을 넓혀 카페나 정원처럼 활용하도록 한 '아파트마당' 등 특화된 평면개발로 업계에서 눈길을 끌었다. 영업기획팀 조영호 특위는 "영업본부 전직원은 현장에서 즉시 평면스케치가 가능할 정도로 각분야에 두로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부서에 비해 애사심이 많은 사원들이 많은 것도 영업본부의 강점이다.
회사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는 영업기획팀 황두한 차장은 회사를 가정처럼 돌보는 애사심이 큰 것으로 사내에서 소문이 나있다. '황두한'이라는 이름 때문에 '황두깡'이라는 별명이 붙은 황 차장은 "IMF이후 대부분 건설회사들이 숨을 죽이고 있던 시기에 과감하게 분양에 나서 성공한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분양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1999년 건설경기 침체시기에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1,507가구 분양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내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영업본부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회의 문화'.
영업본부에서 주먹구구식 사업은 통하지 않는다. 사소한 결정 하나에도 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조직을 운영해 나간다. 이같은 영업본부의 탄력적 의사 소통체계가 월드건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이 업계에서는 드물게 4베이를 도입해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러한 의사소통체계의 산물이다. 동수원 월드메르디앙은 25.7평형 아파트에 4베이 설계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업본부는 얼마전 CF를 찍지 않기로 소문난 발레리나 강수진을 월드메르디앙 모델로 섭외함으로서 업계로부터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절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메르디앙의 이미지에 걸맞는 모델을 찾기 위해 고심한 끝에 강수진을 1년간 설득, 섭외에 성공한 것.
영업기획팀 김창환 과장은 "대형건설업체가 갖추지 못한 긴밀한 의사소통체계를 갖춤으로써 타건설회사가 만들어 낼 수 없는 특화된 상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본부는 수도권에서 불고있는 월드메르디앙 인기 여세를 몰아 지방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창사이후 최초로 지방사업에 나서는 월드건설은 올11월 부산 월드메르디앙 1,403가구, 대구 동서변 월드메르디앙 1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천후 만능인 월드건설 영업본부사원들의 '가치창출'이 다시 한번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