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정부안으로 확정된 '주택법' 내에 주민동의 80%면 사업추진가능, 국민주택기금지원 방침이 포함됨에 따라 주택법이 시행될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남동구청은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방침에 따라 남동구 관내 136개 단지 가운데 15년 이상된 56개 단지, 499개동, 2만2,764가구에 대해 리모델링·재건축 가능단지 여부 조사 중이다. 남동구 구월동, 간석동, 만수동 일대에 주로 노후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단위도 커 조사 결과에 따라 남동구 일대 아파트단지에 리모델링·재건축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청 건축과가 3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5년 이상된 관내 아파트 56개 단지 가운데 53개 단지를 조사중으로 496개동, 2만2,634가구로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가 4개 단지로 모두 주공아파트이다. 1980년대 초반과 중반에 준공된 아파트로 저밀도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구월2동 23번지에 위치한 구월주공아파트는 121개동, 총 5,730가구 규모로 매머드급이다. 5층 규모로 저밀도 아파트이며, 1980년 10월 준공된 20년이 넘은 아파트이다. 10평, 13평, 15평, 17형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구월2동 342-1번지 신세계아파트는 5개동, 14층, 700가구 규모로 24평, 28평, 34평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됐으며 80년 5월 준공돼 20년이 넘었다.
간석동에서 500가구 이상인 단지는 5개 단지로 간석2동 203번지에 위치한 간석주공아파트로 51개동, 5층 규모로 총 2,100가구이다. 1979년 7월에 준공됐으며 13평, 15평, 17평, 18평형 등 소형평형이 대부분. 두 번째로 큰 단지는 간석1동 495-5번지 금호아파트이다. 5개동 15층, 630가구 규모로 17평, 23평, 28평, 31평, 36평형으로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준공일은 87년 9월이다. 간석2동 344-1에 위치한 간석주공맨션도 20년이 넘었다. 22개동, 5층, 590가구 규모로 17평, 22평, 25평형 등 소형평형이 대부분으로 80년 2월에 준공됐다.
만수동 일대는 20년 이상된 주공아파트단지가 몰려있어 간석동과 구월동에 비해 리모델링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만수4동 29번지에 위치한 만수주공 1단지·2단지 아파트는 38개동, 9층, 11층, 15층 규모에 총 2,436가구로 1단지가 516가구, 2단지가 1,920가구이다. 평형은 1단지가 13평, 15평형으로 소형이며, 2단지는 23평, 25평, 27평, 28평 등 중소형평형이다. 1단지는 1986년 10월 준공, 2단지는 87년 7월에 준공돼 모두 15년이 넘었다.
만수4동 46번지 만수주공3단지는 86년 10월 준공, 16년 된 단지로 20개동, 8층 12층, 총 510가구로 17평, 18평, 19평, 20평, 22평형 등 소형평형이다. 만수4동 13번지에 있는 만수주공4단지는 20개동, 15층 규모로 총 2,200가구이다. 17평, 22평, 23평, 25평, 27평, 28평형으로 중소형평형이 대부분. 만수주공4단지는 87년에 준공됐다. 17번지에 위치한 만수주공5단지는 총 900가구로 4개동 15층 규모이다. 13평, 17평, 20평형으로 소형평형이 대부분이며 87년 10월에 준공됐다. 20번지에 위치한 만수주공6단지는 21개동 5층 규모 저밀도아파트로 총 800가구이다. 평형은 13평, 15평형으로 구성됐으며, 86년에 준공됐다.
남동구청 건축과 공동주택팀 이한일 씨는"2∼3년내에 활성화가 예상되는 리모델링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남동구에서 재건축 방지의 의도를 가지고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며 "리모델링 가능단지 여부 조사를 통해 15년 이상된 고층아파트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가능단지 조사의 제일 목표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남동구청은 올 12월까지 가능단지 여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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