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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건설 경협과 개성단지 개발 효과 세미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02년 09월 25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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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건영)은 지난 18일 대한건설협회의 후원으로 '남북 건설 경협과 개성단지 개발의 파급효과'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영윤 선임연구위원(통일연구원)과 김태황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남북한 건설경협의 현황과 과제 및 개성단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에 대한 분석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남북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건설 부문의 당면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윤 선임연구위원은 "건설대상, 건설지역, 건설규모에 우선 순위를 두어 점진적이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막대한 재원조달문제를 위해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의 확충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남북경협의 재원대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국민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황 연구위원은 "개성 산업단지 개발은 북한 개성직할시의 주거수준 개선 및 도시화를 촉진하고 인근지역의 경제 성장 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남한에서는 경기 북부 지역의 대북 물류유통 기지화와 수도권 배후 복합 관광도시화, 서울∼문산 지역 교통망 확충, 접경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의 파급효과 등을 가져와 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남북 경협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북한 경제 부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