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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북경 조양공원 개발 프로젝트 본격시동

컨셉디자인 응모전서 최우수평가

2002년 09월 25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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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에 롯데월드가 건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건설(대표 임승남)은 지난 9월16일 "최근 북경시 조양(朝陽)공원 개발공사 컨셉디자인 국제지명초청 응모전에서 롯데건설이 제출한 디자인이 초청된 9개사의 제출안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북경시 동부에 위치한 조양공원은 총 84만평으로 여의도 크기와 비슷하며 부지 중 75%인 63만평이 녹지이고 나머지 21만평이 종합 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규모와 사업비가 엄청나 전체 개발비는 4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출품에 관여했던 롯데건설 관계자도 "사업규모가 워낙 커 조심스럽게 사업성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환경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져서 진행되는 중국의 조양공원 개발프로젝트는 미국, 호주, 프랑스,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복합 위락단지 개발 업체들이 초청됐고, 국내에서는 롯데건설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롯데건설이 제출한 컨셉디자인은 '차이나가든', '크리스탈 캐슬', '워터파크', '인도어 테마파크' 등 각각 독립적인 테마들로 구성되며 '인도어 테마파크'에는 우리나라 롯데월드와 같은 실내 위락시설이 지어진다.
조양공원 개발프로젝트는 중국의 2008년 하계 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어서 이번에 있었던 컨셉디자인 응모전 이후 개발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