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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이 최고 - 쌍용건설 건축영업부

경희궁의 신화 창조 주인공

2002년 09월 03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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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경희궁의 아침' 신화를 이루어내며 쌍용건설의 대외적인 위상을 드높였던 건축영업팀. 동종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냈던 건축영업부의 강점은 바로 강인한 프로정신과 7∼8년 넘게 함께 하며 다져진 팀워크에 있다.
아파트를 제외한 각종 분양성 사업을 담당하는 건축영업부는 개발팀, 분양관리팀, 도급팀, FM사업팀으로 나눠진다. 기획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김병호 상무를 비롯해 유병모 부장, 박윤섭 차장, 한창승 팀장 등은 중년의 나이임에도 180cm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과 깔끔한 스타일로 신선한 감각과 진취적인 업무 추진력을 외모에서도 느낄 수 있다. 쌍용건설 입사후 15년간 인사부에 몸담으면서 쌍용건설 전직원의 면접을 보았다해도 과언이 아닌 유병모 부장은 직원들을 다루는 능력과 조직장악력이 탁월하다. 또 '한번 이 길이다' 싶은 일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이 빠르고 추진력이 강하다.
주로 오피스 리노베이션을 담당하는 FM사업팀의 박윤섭 차장은 건축설계를 전공한 실력자로 실제로 미국에서 직접 설계 사무소를 10년간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용평리조트를 직접 설계하기도 하는 등 실전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명성이 높다. 또 개발팀의 한창승 과장은 다년간의 채권관리업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에도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분양관리팀의 오문규 과장은 분양물권의 사후관리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등 분양업무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특히 부동산학과, 경영학과 등 직원들 각자의 출신학교와 전공은 그야말로 제각기지만 수년간 함께 일하면서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알 정도로 손발이 척척 맞는 최상의 팀웍은 지금의 건축영업부를 있게 한 최고의 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영업부 최고의 업적이라면 뭐니뭐니해도 '경희궁의 아침' 프로젝트의 대대적인 성공이다. 2001년 5월 18일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첫날에만 약 2,000명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며 최단시간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그 결과, 2001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건축물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웠다. 이러한 '경희궁의 아침'의 성공사례는 동종업계에서는 놀라움의 대상이었던 동시에 많은 회사들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유정석 대리는 분양 첫날의 엄청났던 현장 모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는 "모델하우스를 개방했을 때 한꺼번에 밀려든 인파때문에 행여나 모델하우스 전면의 통유리창이 깨져 사고가 나지 않을까 긴장할 정도"였다며 "뒤가 보이지 않을 만큼 줄을 서있던 창밖의 사람들과 안으로 몰려든 수많은 인파를 보니 코끝이 찡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대박을 터뜨렸던 '경희궁의 아침'에도 힘들었던 순간은 있었다. 모델하우스 오픈 다음 날 신문지상에 '사전VIP분양의혹' 기사가 보도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유정석 대리는 "성공적으로 끝날 것 같던 프로젝트가 한 순간에 물거품되는 게 아닌가 싶어 아찔했었다"며 "그러나 소위 '떳다방'과 '프리미엄 거래'라는 공공연한 시장구조의 왜곡을 바로잡고 동시에 실계약율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인데 언론에서 이를 다른 시각으로 다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들로 '경희궁의 아침'은 건축영업부 팀원들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사업이자 가장 보람됐던 사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건축영업부는 최근 '경희궁의 아침' 이후 최대 프로젝트인 동대문 '디오트(the ot:)를 추진중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복합되어 쇼핑, 비즈니스, 주거기능이 합쳐진 최초의 패션타운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기존 패션타운 광고와는 차별화된 고급스럽고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
과거의 성공 신화들을 뒤로 하고 "천번찍어 안 넘어가는 발주처 없다"는 기치 아래 오늘도 바쁘게 뛰어 다니는 쌍용건설 건축영업부의 내일은 그래서 더욱 밝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