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기)

튀르키예 남부에서 6일 규모 7.8 규모의 지진이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확대될 우려도 있다. 인접한 시리아 북부에서도 많은 피해가 보고되었으며, 이미 양국 합해 7,0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보도됐다(2월 7일 시점).

더불어 전기 가스 의료 등 라이프라인도 피해 외부 사이트로 새 창을 열고 있어 혹동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은 가지안텝을 중심으로 튀르키예 남동부 공업 지역의 일각을 차지하며 섬유에서 철강까지 많은 노동 집약형 공업의 집적지가 되고 있다. 또한 아다나 현에 인접한 메르스인 항, 하타이의 이스켄데른 항을 통해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망이 되기도 한다.

또 아다나 현 제이한은 아제르바이잔에서 튀르키예까지 연결하는 바쿠 트빌리시 제이한유관(BTC)과 이라크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키르쿠크 유무르타르크유관의 출구이자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지진 재해의 영향은 인프라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하타이 공항이 손상되고 이스켄데른항 컨테이너도 붕괴됐으며 화재도 발생했다. 튀르키예의 국영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수송업체 보타쉬(BOTAŞ)는 파이프라인에 피해는 없다면서도 큰일을 무릅쓰고 BTC 석유 파이프라인 제이한 터미널에서 석유 수송을 일시 중단했다. 또 메르스 현에서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있는 러시아 국영 로스아톰은 발전소 피해는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JETRO.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