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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정형화된 주택 공급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대도시의 집중화로 이동 제한의 현실 속에 주택의 재발견
2020년 10월 07일 (수) 10:08:17 박영규 부사장 renews@renews.co.kr
   
(사진: 박영규 부사장)

코로나19(COVID-19)의 장기화로 인해 주택 분야에도 큰 변화와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잠을 자기 위한 공간으로 머물던 주택에서 이제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라이프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직주근접의 주택 인기는 줄어들 듯 하고 공동주택보다는 프라이버시가 더 확충된 주택 시장이 커질듯하다. 나아가 재택근무나 취미생활, 요리, 운동 공간으로 특화된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을듯하며, 자연이 가까운 주택들은 더욱 인기가 많아질 듯하다.

취미나 여가 생활을 집안에서 보내야 하기에 맞춤식 인테리어가 늘어날 것이며, 유튜브의 인기와 더불어 스마트 TV의 대형화로 거실 벽면의 확장 등 아파트의 구조도 변화가 올듯하다. 4인 가족 30평대의 표준 평수에서 4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이며, 다양한 개성 있는 평면의 아파트 디자인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화초 가꾸기부터 다양한 목적의 공간 활용도로 특히 베란다의 재등장이 예상되며 다채로운 발코니 내 설치물 공간들의 평수 확대 요구가 많아질 것 같다.

더디게 진행되던 재택근무가 코로나19로 인해 IT 강국답게 10년 이상 앞당겨져 근무 환경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고, 아이들의 교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배달의 민족답게 외식대신 퀄리티 높은 다양한 메뉴의 배달 음식들로 식탁은 근사한 맛집으로 바뀐 게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집의 기능이 확대된 만큼 정형화된 주택 공급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기존의 벽식 구조 아파트보다는 기둥식 구조 디자인의 시도가 많아질듯 하고, 벽식 구조의 한계였던 공간 변화가 불가능했던 것을 기둥식이 도입되면 다양한 니즈에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기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하게 시도될듯하다.

특히 온난화로 인한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문제, 제2의 코로나 전염병 창궐, 대홍수 등 큰 재앙이 앞으로 수시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기존 주택과 상가 기타 건축물들을 친환경을 고려해 온실 가스 등을 감축하는 그린스마트 주택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택 내외 공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주거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재택근무와 이커머스(e-commerce)의 확대로 주거 공간 수요는 확장되는 반면, 상업 건축물에는 빈 공간이 점점 늘어나 도시 시설들의 재배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필요해 보인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환경으로 영화관, 대형스포츠시설, 쇼 공연, 엔터테이먼트, 외식산업 등 기존 시장은 새로운 변화 앞에 서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중심 상권 하락 확산 등으로도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사업들로 영위하던 사업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최근 전원주택 분양 시장에도 ‘면대면’에 대한 부담감을 고려해 새로운 수요층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19가 활시위를 당겨 아파트보다 단독형 주택 선호 현상이 늘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생활의 메가트렌드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Untact가 일상화되어 대인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여 코로나 감염을 적극적으로 막자는 단독주택 수요층이 부쩍 느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주거 트렌드마저 변화가 보이는데 편리하던 공동주택의 모습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고 답답한 아파트 대신 여유롭고 한적한 개인공간이 확보된 프라이빗한 전원주택,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실(實)거주 수요층이 늘고 있다. 주택 형태뿐만 아니라 도시외곽 지역의 단독 주택 수요로 시장이 커지는 상황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웰니스(Wellness) 라이프를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층이 두터워지면서 복잡한 도심 속 풍경 대신 청정 자연의 녹지를 품고자 하는 주거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주거 기능이 확대된 만큼 획일화된 건축 공급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설업계의 능동적인방향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비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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