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1.15 목 10:26
> 뉴스 > 기획특집 > <조선 pub> 글로벌 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토요 축제, ‘싹 페스타(SAC FESTA)’ 이야기
2018년 08월 27일 (월) 16:37:37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음악·춤·먹거리...시민들의 발길 이어져
 
주말에 어디로 갈까? 우리가 가끔씩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해서 날이면 날마다 해외나 산과 바다로 갈 수 없는 일. 필자는 지난 토요일(25일) 모처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교통수단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단 1분도 오차 없이 예정 시각에 도착했다.

   
싹 페스타 안내문

예술의 전당은 품격 있는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언제나처럼 기분이 좋았다. 전당 안으로 들어가자 ‘싹 페스타(SAC FESTA)’란 안내문이 많았다. 지난 5월 5일(토)부터 시작된 축제였다. 그런데, ‘싹(SAC)’의 어원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궁금증이 증폭했다. 잠시 후 필자 혼자서 껄껄 웃었다. ‘싹(SAC)’이 ‘Seoul Arts Center’의 머리글자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예술의 전당(SAC)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대부분 가족단위나 연인, 친구들이었다. 때마침 세계음악분수에서 쇼(show)가 펼쳐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로다.’
 
하늘도 파랗고, 하얀 구름들도 유유자적. 바람은 가을을 알리는 듯 살랑거렸다.
 
앙상블 서울아트의 색소폰 연주로 무대 열어
 
17회 째인 이날의 무대는 앙상블 서울아트(Ensemble Seoul Art: 단장 성세경)의 색소폰 연주부터 시작됐다. 진행은 피아니스트 박선화 교수가 맡았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계단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텅 비어있던 계단이 삽시간에 메워졌다. 

   
앙상블 서울아트 연주(1)

앙상블 서울아트의 첫 연주곡은 ‘소스타코비치(D. Shostakovich)’의 왈츠(no. 2)였다. 잠시 전 음악분수에서 사람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던 곡(曲)이 눈앞에서 생음악으로 연주돼서 기쁨이 더했다.
 
사람들의 박수 속에서 한껏 들뜬 앙상블 서울아트는 영화 주제곡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연주에서 절정을 이뤘으며, 앙코르 송 ‘엘 빔보(El Bimbo:영화 올리브의 목걸이 OST)’를 끝으로 관중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연주 시간은 약 40분. 

   
앙상블 서울아트 연주(2)

2010년에 창단된 앙상블 서울아트는 순수 아마추어 모임이다. 단원은 모두 21명. 건전한 색소폰 문화 정착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소프라노 윤나리씨의 무대

‘더 좋은 연주를 사회와 나누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다가간 것이다.
 
앙상블 서울아트는 국내를 넘어 2011년 3월 타이완의 KHS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가졌으며, 2012년 3월 일본 도쿄(東京) 연주, 올해 5월 교토(京都)에서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물론, 요양원이나 호텔, 교회 등 자선연주였다.
앙상블 서울아트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서 소프라노 윤나리의 노래, 주혜림의 피아노연주, 팝페라 그룹 ‘메노스옴무’의 무대가 계속적으로 펼쳐졌다.
 
‘토요 축제-싹 페스타(SAC FESTA)’는 오는 9월 29일(토) 아카펠라 그룹의 ‘솔리스츠 앙상블’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즐거움을 선사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찾아
 
‘도시 생활은 항상 시간에 쫓기고 치열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생각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시시각각 필자에게 ‘좋은 말’을 날리는 지인이 보내온 글을 소개해 본다.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공유해도 좋을 듯싶어서다.
 
<마음이라는 것은 좁히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도 없으나, 넓히면 온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마음을 지나치게 좁히다 보면 스스로 설자리를 잃고 만다. 아무리 각박한 삶일지라도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서 ‘가족·친지·주변 사람들과 자주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학다식(博學多識)한 사람은 음(音)의 파편들이 서로 난립하기 때문에 저음(低音)이 들리지 않는다’는 말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시대는 강물처럼 굽이치면서 흘러가기 때문이다.

   
다양한 먹거리 포장마차도 인기

예술의 전당은 바쁘게 살고 있는 도시인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풍요로움이 있었다. 야외 공간을 활용해서 우면산 자락의 상쾌한 공기, 음악, 맛있는 먹거리...하나하나가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숨소리를 죽이며, 사진 촬영도 못하는 엄격한(?) 공연장보다는 자유자재로 활동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계단광장’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듯 했다.
 
그래서일까. 공연이 끝났는데도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고, 형형색색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우리들의 즐거움이란 늘 기대에 못 미치며, 고통은 실제보다 훨씬 더 괴롭게 느껴지는 법이다.”는 쇼펜하우어(Schopenhauer,1788-1860)의 말을 떠올리며 예술의 전당을 벗어났다.

   
 
ⓒ 부동산신문(http://www.r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너도나도 월세받자' 지난해 신규...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대한...
<인사> 문체부, 한국저작권보호원...
'공기연장 간접비' 대법원 판결 ...
“저희들은 치매를 앓고 싶지 않아...
<인사> 새만금개발청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려야 한다
'분양원가 공개 확대' 급물살…정...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대한...
日 나고야시, 국제 전시장과 새로...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맨하탄빌딩 1207 | 대표전화(구독문의) 02-786-7001 | 팩스 02-786-7008
등록번호 : 서울다07611 | 창간 년월일 : 1998년 4월 28일 | 발행인 : 장상인 | 부사장 : 안진우 | 편집국장 : 이준철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홍형정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형정 | Copyright 2007 부동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