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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00여가구 전매제한 해제…시세대비 수억원 낮은 신고가 왜?
2018년 06월 19일 (화) 13:45:37 뉴스1 renews@renews.co.kr
   
 

서울 지역에서 이달 전매제한이 풀린 아파트 분양권이 대거 공급된 가운데 시세보다 최대 수억원 낮게 실거래가가 신고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신촌그랑자이(492가구) △경희궁롯데캐슬(116가구) △e편한세상서울대입구(655가구) △래미안아트리치(616가구) △목동파크자이(356가구) △연희파크푸르지오(288가구) 등 6개 단지 총 2523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돼 거래가 시작됐다.

정부는 2016년 분양권시장 과열이 심화되자 11·3대책을 통해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는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그 밖의 자치구는 분양 후 1년6개월간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다. 이달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들은 강남4구 이외 단지들로 분양 후 1년 6개월 전매제한 기간이 지났다.

일각에선 주요지역의 유망단지 공급물량이 오랜만에 대거 풀린 만큼 얼어붙은 분양권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지 차분한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6개 단지 중 19일 현재 거래가 신고된 것은 3건(18일 기준)이다. 신촌그랑자이(마포구) 분양권이 1건, 래미안아트리치(성북구) 분양권이 2건 거래됐다. 주택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여서 신고건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최근 거래 포문을 연 계약들이 현재 시세, 호가와 큰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신촌그랑자이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지난주 8억88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 아파트 해당 평형은 분양가가 7억6000만~8억2000만원 정도였는데 현재 웃돈 4억~5억원이 붙어 12억~13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번에 신고된 계약건은 최저 시세 대비로도 3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시세보다 낮은 계약건이 공개되자 부동산커뮤니티 등에는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다. 양도세 산출 근거인 양도차익을 줄이기 위해 다운계약(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는 이중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전매제한 기간 집값이 많이 오르기 전 불법전매한 계약이 전매제한이 풀리자 신고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가족간에 증여일 수 있다거나 그동안 호가에 거품이 낀게 아니냐는 지적들도 있었다.

현지 중개업계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대흥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중개업소들도 아직 해당 계약에 대한 정확한 내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시세와 차이가 너무 커서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의 경우에도 지난주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5억9800만원, 전용 59㎡ 주택형이 5억3900만원에 거래신고됐는데 이 또한 시세와 다소 차이가 있다. 래미안아트리치 전용 84㎡는 현재 6억원 후반에서 7억원대에, 전용 59㎡는 5억원 후반에서 6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양권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이상 계약건에 대한 의혹을 신속히 해소해 시장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권 시장이 재개되는 시점에 일부 의심 계약들이 물을 흐려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명백히 밝혀내 투명성을 확보해야 시장 신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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