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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비아 시장 재진출…공기지연 간접비도 받을 듯
2018년 05월 16일 (수) 10:29:10 뉴스1 renews@renews.co.kr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 3개사 실무 대표단이 지난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해 파예즈 사라지(Faiez Serraj) 리비아 통합정부 총리와 접견했다. 사진 오른쪽이 사라지 총리/사진제공=리비아 통합정부© News1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진행하다 중단된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가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리비아 정부는 중단된 기간 동안의 공기 지연으로 발생한 간접비에 대해 보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현지 언론 '리비아아크바르'(libyaakhbar)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리비아 국영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과 함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재개를 위한 기술 검토 협의에 들어갔다.

즈위티나 프로젝트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 남서쪽 140㎞ 지점에 7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대우건설이 2010년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으로부터 수주했다.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이 공사는 그러나 내전 격화로 리비아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8월 철수하면서 중단됐다.

앞서 대우건설은 3월 말 국토교통부, 외교부와 함께 민관 합동 점검단을 꾸려 공사가 중단된 리비아 현장을 다녀왔다. 점검단은 기술·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기술 검토 협의는 합동점검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건설장비와 자재를 파악하는 등 공사 재개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튀니지에 지사를 두고 자주 리비아를 왕래하면서 정세와 치안 등을 확인해왔다. 현지에선 리비아 정부가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 보상 등 공사 재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안전확보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비아는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에 버금가는 국내 건설사들의 주력 해외 진출시장으로 꼽혔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두산중공업 등은 리비아 북부 트리폴리 웨스트와 시르테, 알즈위티나에서 화력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 왔다.

국내 건설사가 리비아 정부와 추진하던 건설사업은 총 47개 프로젝트로 사업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제너럴일렉트릭은 리비아 재건 과정에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리비아에선 앞으로 1200억달러(약 130조원) 이상의 재건 수요와 지속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지만 안전장치가 담보되고 비자 신청에 문제가 없다면 빠른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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