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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이대로 좋은가?
2017년 10월 24일 (화) 10:25:58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그러니까 고양이님은 어느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군요.”

“옛날에는 분명히 나를 길러주던 주인도 있었네. 그러나 지금은 아닐세. 근처의 몇 집에서 밥을 얻어먹고는 있지만...”

지능 장애가 있는 60대 초반의 사람과 고양이가 주고받는 대화이다. 물론, 일본의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김춘미 譯)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소설은 동물과 인간이 소통하고 있음을 묘사하고 있다. 그것도 고양이 언어로.

   
러시안블루 네벨룽

애완동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애완동물(愛玩動物, pet)을 단순히 인간의 놀이 대상이 아니라 반려자(친구)로서 대우하자는 의미에서 ‘반려동물(伴侶動物, companion animal)’이란 표현이 대중화되고 있다.

독신자와 노령인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과 관련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사람처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례사업체도 증가되는 추세이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이미 천만 명을 넘었고, 시장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이다’라는 보도도 나온다.

   
재페니스 스피츠

그런 가운데 사건이 터졌고, 온 국민의 시선이 그곳으로 쏠리고 있다. 유명 한식당의 대표 김모(53·여)씨가 지난 달 30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의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에 물려 사망했기 때문이다. 공개된 엘리베이터 CCTV영상을 보면 김씨를 문 개는 목줄과 입마개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동물보호법에는 반려동물 특히, 맹견(猛犬)에 대한 안전조치와 관련한 규정이 있다. 주인은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필히 목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 245건에서 지난해 1019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만으로도 1046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 및 조치 규정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법에는 목줄이나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 외에 맹견(猛犬)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일본은 1974년부터 <개와 고양이의 사육 및 보관에 관한 기준>을 만들었고, 1975년 <전시 동물 등의 사육 및 보관에 관한 기준>을 정립해서 1976년 2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1999년의 법의 개정에 따라 <동물의 애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칭됐고, 2001년 1월부터 환경부(구 환경청)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법 이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에게는 기피(忌避)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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