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SK건설 등 컨소시엄이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915차나칼레교' 투시도/자료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터키 차나칼레 지역에 현수교와 연결도로 등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 실시협약에 가서명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가서명 이후 터키 교통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사업 수행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가 발주처와 본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특수목적법인이 컨소시엄 참여사들에게 발주할 예정이며 대림산업의 공사는 당사가 직접 계약할지 대림 터키 현지법인이 계약할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관련 공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차나칼레교는 주탑간 거리가 2023m로 완공되면 일본 고베의 아카시대교(1991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대림산업은 SK건설,터키의 리마크, 야프메르케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으며 지난 1월 일본 경쟁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사업의 전체 공사비는 약 3조760억원이고, 대림산업은 25%(7690억원)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