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리급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 이어 세번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7일 대상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일부 사업부에서는 부서별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임직원수는 지난해말 7952명에서 올해 3월 7323명으로 600여명 감소했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삼성중공업에서처럼 대리 이상급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통상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 신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