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행복주택 조감도(국토부 제공)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1만가구를 선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15만가구의 사업승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중 현재 입지가 확정된 12만3000가구와 내부 검토 중인 물량 등을 감안해 지자체·지방공사 공모물량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90개 지자체와 지방공사 관계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주택사업 개요 △행복주택 참여유형 △주요사례 등을 설명한다.

특히 지자체가 원하는 우선공급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고 행복주택 건설자금의 40%에 대한 융자금리를 2%에서 1%로 내리는 등의 인센티브 사항도 적극 홍보한다.

국토부는 7월31일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고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 △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 △현장평가를 거쳐 8월말 최종 후보지로 확정한다.

설명회에선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사업과 창업지원주택 사업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1234가구가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20여곳에 2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