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서울 힐튼 배치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증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은 85.37m 높이에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증축된다. 연면적은 총 14만8144㎡로 기존 8만2856㎡·증축 6만5287㎡다. 건폐율은 56.62%, 용적률은 521.29%다. 올 9월 착공해 오는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총 10개 필지를 개발해 숙박시설로 증축하는 사업"이라며 "소월로 주변에 고급 숙박시설을 공급하게 돼 도심내 관광명소 활성화 등 관광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은 증측건물 측면부에 있는 공원과 연계해 공개공지를 만든다. 분수대 등 수경시설을 설치하는 등 근린공원 형태로 만들어진다.

외관은 한강대로·소월길을 따라 변화하는 스카이라인과 남산으로 흐르는 바람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입면으로 구성됐으며 주면 건물과 경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색채와 재료가 사용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