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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테이프(OPP)로 세계를 향해 뛴다"
2015년 06월 23일 (화) 11:11:28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우리가 잘 아는 몽블랑은 만년필 하나로 세계를 석권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친환경 점착테이프로 세계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친환경 생산제품 인증기업인 호산피앤티 이인호(60)대표의 말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인 중소기업이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하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인호 대표의 말은 허언(虛言)이 아니다.

호산피앤티는 지금으로부터 채 5년이 되지 않은 2010년 12월 1일 출범했다. 회사 설립 목적은 인체에 해로운 유성 테이프를 뛰어 넘어 친환경 테이프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 목적의 밑바탕에는 이인호 대표의 열정(熱情)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온통 포장 물(物)에 둘러싸여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포장 물을 얽어매는 점착테이프가 인체에 해롭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사제품 OPP테이프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인호 대표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허허 벌판이다시피 한 전라남도 나주의 외곽에 공장을 지었다. 테이프를 생산하는 기계도 스스로 고안했다.

첫 번째 성과는 미국에서 나왔다. 2012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PDA)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 사실이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등록 신청 8개월 만에 인증서를 받았다. 그만큼 제품에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일본 굴지의 화학 기업 JX니폰오일&에너지(JXE)와 친환경 테이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JXE가 이 회사에 필름(소재)를 제공하고, 호산 피앤티는 친환경 포장 테이프를 생산해서 완성된 제품을 다시 JXE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제가 일본의 JXE와 아무런 연고가 없습니다. 그런데 JXE가 이 분야에서 내놓아라하는 184개의 업체 중에서 저희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사람 관계가 아닌 제품과의 관계성이 맺어진 셈이죠."

이러한 성과들이 모여져 호산피앤티는 지난 달 29일 조달청으로부터 '2015년 해외조달시장 진출기업(G-PASS, 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으로 선정됐다. G-PASS는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품목적합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로 우수 수출 유망 기업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능력을 정부(조달청)로부터 인정받은 호산피앤티는 오는 2018년 까지 3년간 G-PASS를 토대로 5대양 6대주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프랑스로부터 저희 회사에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오는 7월 8일-10일까지 도쿄의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저희 회사는 단독부스를 설치합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서서히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이인호 대표는 '발암물질이 없는 친환경 수성 OPP(연신폴리프로필렌)테이프로 산업용·농업용·문구용·식품포장용은 물론 의료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야심찬 포부(抱負)로 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창조 경제- 이인호 대표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바로 창조경제를 꿰는 구슬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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