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외화송금한도를 기존 1만불에서 2만불로 확대시키고,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6~2007년 해외부동산 투자열기가 최근 들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관심은 단순한 투자단계를 넘어서 교육, 사업이민, 은퇴이민 등의 실수요 목적의 투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 정치적 안정성, 최고수준의 글로벌 교육환경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매년 평균 7%대의 고속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글로벌기업들이 속속 진입함과 동시에 아랍권 금융자본이 집중되면서 대규모 금융복합도시인 TRX(Tun Razak Exchange)의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ional)은 말레이시아 남단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특구에 한류 문화콘텐츠와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레저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SM엔터테인먼트·보바스병원·예치과 등과 협의하였다.

또한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ional)은 한국투자공사(KIC) 주도로 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이 참여하는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출범식 참석하여 국내 투자기관과 한류타운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논의할 만큼 향후 국내기업 및 투자기관의 말레이시아 투자러시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신도시 중 한국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키아라(Mon‘t Kiara)의 경우 최고수준의 국제학교들로 인해 외국인들의 거주비율이 높고, 임대공급에 비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최근 들어 ’퍼블리카(Publica)‘와 같은 대형쇼핑몰은 국내 쇼핑몰에 비해 한층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고, 콘도미니엄(아파트)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임대수익률이 평균 6% 수준이다.

쿠알라룸푸르 도심내 최고급 콘도미니엄의 분양가격은 3.3㎡당 3천만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콘도미니엄과 서비스레지던스의 분양시장은 해외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투자관심으로 분양성공을 이어나가고 있어 말레이시아 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의 심사절차는 국내금융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고, 개발사업 부도율도 낮은 편이다.

말레이시아의 신행정도시인 푸트라자야(Putra Jaya)는 1993년 말레이시아 연방정부가 푸트라자야 이전결정을 발표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어 2010년에 준공되어 우리나라의 세종행정복합도시와 비견할 만 하다. 주택위주의 분양보다는 행정도시의 기능에 주안점을 두면서 다소 점증적인 도시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말레이시아로 은퇴이민 온 정근영(가명)씨는 “몽키아라 소재 콘도미니엄 48평형을 평당 700만원에 취득했지만 지금은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선다. 지난해에는 주택임대수익을 목적으로 35평형을 평당 900만원에 매입해서 지금은 매달 180만원씩 임대료를 받고 있어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생산성본부의 부설기관인 한국사회능력개발원(원장 康基英)은 해외부동산연수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편을 개설한다. 연수프로그램에서는 신도시 개발사례와 콘도미니엄/서비스 레지던스의 개발 및 분양시장을 직접 시찰하고,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빌딩의 운영·관리의 특징 뿐만 아니라 은퇴이민 및 교육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금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김일수 대표(스타아시아파트너스)는 “말레이시아의 부동산은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빌딩, 호텔 등 전 분야에서 고루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부동산 투자대상 국가 중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수일정은 2014년 10월 20일(월)~10월 25일(토), 4박 6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연수비용은 260만원, 모집정원은 선착순 25명으로 서둘러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연수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pcre.or.kr) 또는 전화 02)3210-383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