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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어링-현대건설, 泰서 3천억 규모 생산설비 수주

2013년 08월 05일 (월) 11:59:3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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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3000억원 규모의 태국 LAB(연성알킬벤젠) 생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하고 이날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은 체결식 장면으로 위라삭 코싯파이살 태국 Thai Oil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3000억원 규모의 태국 LAB(연성알킬벤젠) 생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하고 이날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성필경 현대건설 상무(싱가폴 지사장), 위라삭 코싯파이살 태국 타이오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촌부리주 스리라차 지역에 연간생산량 10만톤의 LAB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연성알킬벤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탁용 분말세제 액체세제의 기본 원료로 생분해성이 우수해 친환경적이며 세척력이 우수하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그동안 태국 내에서 여러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신뢰관계를 쌓아왔다"면서 "이번 공사도 국내 시공능력평가 부동의 1위 기업인 현대건설과 시너지를 발휘해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해당 지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발주처인 LABIX컴퍼니는 태국 최대의 정유기업인 타이오일그룹의 계열사 TPX와 일본 미쯔이 상사가 본 프로젝트를 위해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 7월11일 합작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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