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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6조5000억 광산 인프라 수주

2013년 03월 29일 (금) 13:13:4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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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위치

삼성물산(부회장 정연주)이 호주에서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28일 호주 로이힐 홀딩스가 발주한 '로이힐(Roy Hill)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매장량 24억톤 규모의 광산개발 사업으로,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에서 철광석을 운반하기 위한 플랜트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전담한다.

이번 공사의 수주액은 총 56억호주달러(약 6조5000억원)로 이는 올해 삼성물산 해외수주 목표액(11조6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자원 개발 연계 인프라 분야의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공사 기간은 총 32개월로 삼성물산은 다음 달 2일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자원개발 연계 인프라 분야 등에서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호주는 물론 캐나다와 남미, 몽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 프로젝트의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호주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네트워크, 글로벌 기술력과 수행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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