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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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 아파트값 금융위기이후 최저치

2012년 11월 08일 (목) 10:22: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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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형 아파트값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현재 서울의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과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2008년 12월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고 10% 가까이 하락했다.

대형인 공급면적 132~165㎡와 165~198㎡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2008년 12월 저점의 93.7%, 91.8% 수준에 그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직전 평균 9억1489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132~165㎡는 현재 8억1156만원으로 1억원 이상 값이 빠졌다.

반면 66㎡ 이하 아파트는 당시 저점의 100.4%, 66~99㎡는 101.5%로 금융위기 직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형인 99~132㎡도 98.5%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공급면적 99㎡ 이하 중소형은 모두 2008년 12월 당시 저점을 넘어섰지만 99㎡ 초과 아파트는 84~99%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택다운사이징이 확대되면서 소형주택의 인기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반면 찬반 신세가 된 중대형 아파트는 해마다 가격 부담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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