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에 관심있는 수요자들이 지하철3호선 백석역 8번 출구에 마련된 신동아파밀리에 견본주택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일산서구 덕이동 산 135번지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일산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는 총 4872가구 총1만8000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다. 이중 신동아파밀리에는 3316가구를 건설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전철의 우회노선이나 자유로의 상습정체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경의선 탄현역이 개통되고, 정부의 세제 감면 및 부동산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후광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다.

현지의 공인중개업소인 삼성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양도세 감면 등 호재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현지구 등 인근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비싼 것이 다소 약점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계약후 5년간 발생하는 시세차익의 60%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6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때 적용받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완전히 풀려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호재로 최근 미분양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직접적인 효과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수도권에서 미분양과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하기 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만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에 대해 현지 삼성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그중에서도 특히 양도세 감면 혜택에 대해 수요자들이 관심이 많다”며 “일산 지역은 그동안 주택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크게 달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에 대한 상승기대감이 상당치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의 교통호재와 함께 신동아파밀리에는 대단위 새 아파트이고 중대형 위주라는 점 때문에 그동안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대거 수요에 가담하고 있어 현재 113㎡(34평)의 경우 1,000만~2000만원 정도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