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건설장비전시회에서 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건설장비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위성을 통해 건설장비의 위치와 가동시간, 연비(燃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GPS기반의 원격관리시스템 '하이-메이트(Hi-mate)'를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제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높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운전 중인 제품을 자국에서 직접 점검, 부품 교체 주기, 고장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어 건설장비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게 됐다.
장비가 일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작동이 되지 않게 하는 등 제품의 도난방지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80ｔ급 대형 굴삭기를 비롯, 중소형 굴삭기, 휠로다 등 총 17종의 제품을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