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신월동 일원 700,700㎡ 약 21만2천평이 신정·신월뉴타운으로 2003년 10월에 2차뉴타운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지정되어 있는 25곳의 뉴타운 중에서 종로구 돈의문교남뉴타운 다음으로 작은 규모일 뿐 아니라 목동신도시와 접해 있어 부동산투자자의 관심을 받아오지 못했다.

신정·신월뉴타운은 목동신시가지와 접해있으므로 현재 목동신도시에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의 및 기반시설과 학교·교육시설 등의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리면서 지역기반이 개선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접해 있는 목동신시가지는 조성되어 입주한 지 20여년이 경과되었고 아파트가 구형화 및 슬럼화가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아파트소유자들의 신축아파트의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어 왔다. 신정·신월뉴타운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모델의 아파트에 대하여 신축아파트수요의 대체수요 주거공간으로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목동아파트의 가격이 고점 대비 약 30%정도 하락하였고, 추가하락도 예상된다. 건설회사는 분양침체로 아파트 주택공급도 미루고 있다. 한편 주택공급의 정체로 ‘2~3년 후에는 주택수요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주택가격이 폭등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된다.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신정·신월뉴타운의 지분가격도 30㎡대 지분이 한 때는 3.3㎡당 3천만원 이상 거래되었으나, 현재는 2천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신정뉴타운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이주비가 지급되는 구역도 있으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는 단지도 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거나 이주비가 지급되고 있는 단지의 지분을 잘 분석하여 골라 투자한다면 입주할 시기에는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어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많은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신정·신월뉴타운의 지분투자 시에 유의할 점은 각 구역별 추진정도를 체크하여 입주예정시기를 맞추어야하며, 구입지분에 따라 권리가액이 달라서 평형배정이 다르므로 지분에 따른 분양받을 수 있는 예상평형과 추가부담금을 사전에 따져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