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1만2000㎡규모로 조성되는 한남뉴타운은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중정형, 탑상형, 테라스형 등 총 20여 가지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의 진입광장이 될 녹사평역 주변에 글로벌 타워가 건설된다. 또 한강 르네상스의 보행특화거리인 잠수교 및 용산공원 동남 측의 연접지인 동빙고동에 랜드마크 타워가 세워진다. 지구중심인 보광동에는 분지형의 불합리한 지형을 극복하고자 인공지반(그라운드 2.0)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한강조망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관광특구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태원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의 거점으로 떠오를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게다가 남산에서 연결되는 녹지축(선형 공원)을 글로벌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주변에 위치한 여러 국가의 대사관과 연계, 다국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문화 부스(글로벌 파빌리온)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태원관광특구와 연접한 곳에 야외 음악당을 조성하고 한강으로의 조망이 가능한 곳에는 경관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의 끝자락에는 사행에스컬레이터를 설치, 보행자가 한강을 바라보며 열린 경관을 만끽하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연,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재창조될 전망이다. 

한남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그라운드 2.0은 *코하우징(Co-Housing)개념을 도입하고 시프트(Shift)정책 등을 활용, 젊은 신혼부부에서 노부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사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전망이다. 인공지반을 경계로 나누어지는 그라운드 2.0의 하부에는 도로 및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과 함께 중대형 상가를 계획했다. 

따라서 지구중심을 활성화하고 상부에는 한강으로 열리는 경관(Vista)공원을 중심으로 연도형, 탑상형, 판상형 건축물에 세대별로 특성화된 주거와 소규모 상가, 복지? 편의시설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다목적 커뮤니티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동빙고동은 일본의 미드타운이나 롯본기힐즈와 같이 상업, 관광, 문화, 그리고 주거가 하나되는 복합공간으로 계획,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한강변의 새로운 종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