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티즈코리아 동남아 부동산 투자 박람회
농장·면세점·풀빌라 등 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난 5일 열린 동남아부동산투자박람회에서 예비투자자들이 투자상담을 받고 있다

국내 해외부동산회사 중 1위 업체인 루티즈코리아가 소규모 동남아 부동산 투자 박람회를 외환은행 본점 4층에서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 페낭, 숭아이 버시), 필리핀(마카티, 올티가스, 보니파시오), 인도네시아(발리), 캄보디아(캄퐁스퍼주), 미국(괌) 등 5개 국가의 총 7개 대표업체와 외환은행 등이 참여했다. 

예비 투자자들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업체들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소강의장에서 각국 부동산 시장 동향과 송금절차에 대한 강의를 청강하는 등 해외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존 해외부동산은 아파트 분양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트로파 농장, 면세점, 풀빌라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눈에 띄었다. 

이노괌이 미국 괌 투몬베이에 명품 면세점 W-면세점 분양을 시작했다. 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W-면세점은 총163개 매장으로 내년 9월에 완공된다. 전용면적 13.2~165㎡에 3.3㎡당 분양가는 1층이 평균 3000만~3300만원, 2층이 약 2000만원이다. 1층은 명품브랜드 80여개가 입점한다. 2층은 전문 식당가와 푸드코트가 들어선다.
루티즈코리아가 인도네시아 발리 풀빌라 ‘샤또 드 발리 웅아산’ 총 89가구 중 15가구를 분양을 하고 있다. 휴가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풀빌라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다. 오는 12월에 완공 예정인 발리 풀빌라(8만8000㎡)는 대지면적 280~1360㎡에 건물면적 143~492㎡, 1베드룸~4베드룸으로 구성돼 있다. 총 분양가는 38만5000달러부터다. 

아파트 부스에서는 맵리얼티의 ’미드필즈(Mid-Fields)가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말레이시아 숭아이버시의 위치한 이 아파트는 사전접수 중으로 전용99㎡~231㎡에 3.3㎡당 분양가는 300만원 선이다. 11월 초 한국에서 공식 론칭행사를 통해 계약자 전원에게 계약시 변호사 검토비용 무료지원과 싱크대와 옷장 무료지원 등 다양한 경품제공과 함께 정식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한주사바나에서 분양중인 말레이시아의 사바나 아파트는 환율상승과 관계없이 전용112.4㎡를 1억 7000만원에 분양해 투자자들의 환율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이밖에 IBM의 ‘펄리젠시(페낭)’, P&B의 F1씨티센터(보니파시오), 세인트 프랜시스(올티가스 센터) 등이 참가했다. 

루티즈코리아 이승익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영향이 적은 동남아시아 물건들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라며 “해외부동산 투자는 어느 한 지역, 국가 등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3년을 주기로 수익률 높은 국가로 갈아탈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