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이상대 http://www.samsungcnt.co.kr)은 2~3년이 지나면 효용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인테리어 치장보다는 집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주거기능과 생활 과학적인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음, 환기, 단열, 수납공간, 에너지 절약 등 주거의 기본 기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생활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가치를 높인다는 얘기다. 새로운 상품과 디자인 개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개발인력에 대한 유럽, 미국, 일본 등지의 선진기업 연수교육과 해외 전시회 참관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품질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시공품질개선 캠페인(CZ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공품질 개선을 위해선 특히 공사현장 인력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데 현장소장 전원을 대상으로 한 일본 선진기업의 단기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선택의 주도권이 주로 여성에 있다는데 착안, 주부들로 구성된 21세기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 판매조직인 어드바이저 제도를 통해 주부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 래미안 주부설계공모전, 학생설계공모전 등 고객제안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제안을 수렴하고 모델하우스,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 다양한 고객접점을 안테나 숍으로 활용해 고객의 제안이나 불만사항을 파악하여 설계 및 기술 개발부서로 피드백한 후 신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아파트는 가전, 네트워크 생활 등이 결집되는 일종의 허브산업인 만큼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계상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래미안’은 이제 우리나라 아파트의 리딩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와 고객의 트랜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선두주자로서의 이미지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경옥 기자 kolee@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