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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제한하고 기계환기 의무

2003년 07월 08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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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하지만 그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불상사는 피하고 싶다. 일본은 '새집 병' 대책으로 개정건축기준법을 제정,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건자재 등의 화학물질 사용량에 법망이 씌어지게 된 것인데 전문가들은 '법 개정은 일보 진보한 것이기는 하나 주택업체나 건축사들에게만 맡겨서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법 망 그래도 불완전
·정말로 안전한가
개정건축기준법은 흰개미 구제제로 사용되는 크로르필리포스의 사용을 금지하고, 합판 등의 접착제로 널리 이용되는 포룸알데히드의 사용을 제한했다. 또한 가구의 화학물질을 막기 위해서도 기계환기를 의무화했다. 기계환기란 환풍기나 닥트 등으로 24시간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으로 7월 이후 착공주택에 적용된다.
포룸알데히드를 방출하는 건자재는 발산량에 따라 1∼3종으로 구분했다. 제1종은 사용할 수 없는 것, 2, 3종은 환기횟수(양) 등에 따라 사용면적을 제한한다. JAS(일본농림규격)나 JIS(일본공업규격)도 법 개정에 맞춰 표시를 변경했다. 제1종은 'F☆', 제2종은 'F☆☆', 제3종은 'F☆☆☆'로 했다. JAS나 JIS는 포룸알데히드 발산량이 극히 미량이거나 포함되지 않은 것은 ''F☆☆☆☆'로 표시한다.
·스스로 체크를
애초 건강을 위해 지침치를 결정하면서 국토교통성이 이번에 규제하지 않은 화학물질이 아직도 톨루엔 등 11종이 있다.
치바현의 한 건축사는 "톨루엔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인 도료도 있다. 집을 짓는다면 건축사나 공무점, 주택업체와 꼼꼼하게 상담하는 한편 1년 정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자재 하나하나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상담에 응하지 않는 곳은 피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