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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38%를 녹지대로 조성

2003년 04월 15일 (화) 00:00:00

김원군

오는 2008년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내, 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개발되는 은평 뉴타운이 전체의 38% 가량에 녹지가 들어서는 등 ‘생태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평뉴타운 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세부적인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리조트 같은 생태 전원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은평 뉴타운 전체 면적의 약 38%를 녹지로 조성하고, 북한산과 진관근린공원, 서오릉자연공원에서 갈현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간선도로는 뉴타운 외곽에, 타운내 집,분산도로는 최소 수준으로 각각 배치하고 전 구간을 녹화보행전용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키로 했다.
주택단지도 일률적인 높이나 판상형의 획일적인 형태를 지양하고 같은 단지라도 높낮이가 다르고 주변 경관요소를 고려해 배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평균 용적률을 110% 가량으로 저밀 개발하고 전체 1만1,500가구 가운데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를 혼합배치하고 주택규모도 대형과 중형, 소형 등을 적절히 조화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