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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일대 서남권 핵으로 개발

공원녹지 쇼핑시설 대형빌딩 등 조화이뤄

2002년 12월 1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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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일대가 서울 서남권 개발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집회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라매공원은 향후 서울 서남권의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중심공원으로 2007년까지 조성된다. 때문에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7년까지 인근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장,테니스장,게이트볼장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체험공원, 전자도서관등이 마무리되면 보라매청소년공원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서남권의 새로운 지역문화의 중심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보라매 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는 속칭 '보라매 타운'은 서울 서남권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라매 타운은 고층건물 밀집지역으로 현재 ▲롯데백화점 관악점,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서울대부속 보라매병원 등 의료기관 ▲SK텔레콤 보라매 사옥, 전문건설회관, 하이텔 사옥, (주)대교 사옥, 호남석유화학 사옥 등 오피스 빌딩 ▲롯데 관악스카이, 삼성 쉐르빌 등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향후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사무실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지역과 중심 상업지역에 접근이 용이한데다 보라매공원 등각종 휴식공간, 오락, 생활편의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현지 아파트 입주민 외에 백화점 이용객, 대학생, 소호(SOHO), 벤처업체 종사자 등 외부 인구의 집중으로 왕성한 수요와 특수한 지역문화가 조성돼 있다는 것도 투자 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
또 강남 및 여의도 오피스 타운의 수요가 풍부하다. 이는 금융기관, 방송국 등이 밀집한 여의도의 비즈니스 수요와 벤처업체, 인터넷 업체 등이 밀집한 강남의 비즈니스 수요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보라매공원 일대의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 시세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롯데관악스카이아파트 68평형의 매매가는 4억6,000만~5억2,000만원선으로 평당 72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대방동 아파트의 평균가인 평당 730만원, 서울시 60평형대 평균가인 평당 1,111만원 보다 월등히 싼 가격이다. 또 나산건설의 보라매아카데미 아파트 35평형의 평당가격도 757만원으로 서울시의 30평형대 아파트의 평당가격인 853만원보다 저렴하다.
보라매공원 인근 봉천동의 한 중개업자는 "보라매 타운은 대형병원, 백화점, 복합영화관, 대형서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진 황금상권이자 보라매 공원을 끼고 있는 환경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것"이라며 "내년 초 입주할 삼성쉐르빌을 포함해 입주임박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투자여건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라매공원은 1985년 공군사관학교의 이전과 함께 1986년 공원으로 개발된 곳으로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그대로 공원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다.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95번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연면적 42만550㎡에 9,070㎡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호수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