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교하면 일대 통일동산지구가 휴식 및 전원형 주거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인을 위한 실버아파트를 비롯 1,266가구의 전원형 주택이 조성되고 있는 것. 최근 휴식시설용지 등 막바지 토지공급이 이어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버아파트 1,080가구 분양
통일동산내에는 실버주택을 비롯, 이주단지내 빌라, 단독주택 등 1,266가구가 들어선다. 2필지 3만7,000평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공급하는 실버아파트가 분양중이다. '유승앙브와즈' 아파트는 총 1,080가구로 노인복지아파트 1단지 570가구의 분양이 완료된 데 이어 2단지 51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자유로 성동IC 400m근처에 대단지로 들어서며 야외풀장, 게이트볼, 실내외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옥상층은 거실천장 4.3m로 다락방이 제공된다. 23, 32A, 32B, 45평형으로 분양가는 510만∼550만원선. 특히 1단지의 경우 30평형대는 3,000만원, 40평형대는 4,000만원 가량이 오른 상태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그러나 실버아파트의 경우 소유권 이전은 가능하지만 분양 자격이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제한되는 점이 일반 아파트나 기존 실버타운과는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통일동산, 내년말 개발 완료
총 2,9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통일동산지구는 내년 말 3단계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된다. 매각용지는 주택용지 9만1,000평, 상업용지 6만8,000평, 통일·휴식·민속문화관련용지 89만4,000평, 노인시설 3만7,000평 등 총 109만평규모다. 창작, 전시, 공연 등을 위한 15만2,000평 규모의 민속문화예술타운용지는 예술인 조합인 '헤이리 아트밸리'에 매각돼 작업장, 공원 등 각종 예술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167만평규모의 통일동산지구는 임진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5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이 조성돼 있어 전원지대로써의 여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일산 신도시가 15분 거리에 있고 서울에서는 30분내, 김포대교나 행주대교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은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비롯, 인근에 중학교 1개 초등학교 3개가 들어서 있으며 민속촌을 포함한 15만평의 문화시설이 조성돼 있다.
한편, 16만2,000평의 휴식시설용지에 대해서는 수의계약공고를 낸 상태다. 단독주택지는 868필지가 분양 완료돼 이미 3분1정도 입주한 상태.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은 인기가 좋아 평당 280만원 정도로 분양당시의 평당분양가보다 4배 가량이 올랐다. 토지공사 박인서 용지부장은 "특정시설을 위해 조성됐지만 주변환경이 쾌적한데다 토지시장 활황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동산은 평당 80만원대를 호가하는 주변 전원 주택단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남북한 교류 확대 등으로 향후 전망이 밝아 통일 이후 교역의 중심지로써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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