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교위 조정무 의원에게 제출한 2002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2년 10월 현재 경기도내 총 31개의 시, 군 가운데 재건축이 추진 또는 예정된 아파트 단지는 17개 시·군 96곳에 총 3만6,664가구로 이 가운데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19개 단지, 총 5,11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 추진중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이 소규모 연립주택으로 안전진단 결과 평균 D급을 받아 100% 재건축 허용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단지수를 각 시, 군별로 살펴보면 부천시가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시가 10곳, 의정부시 11곳, 광명시 11곳, 수원시 7곳, 남양주시 5곳 등이다. 서울시 재건축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풍성한 재건축 가능 단지들이 차세대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부천시=부천시에서 추진예정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총 25곳 4,976가구로 20∼40가구 내외의 소규모 연립주택이 대부분이고 100가구가 넘는 곳은 중동 중동주공아파트 2,510가구, 춘의동 부일천일연립 172가구, 원미동 부흥유림연립 126가구, 심곡본동 광희아파트 130가구, 원종동 삼부아파트168가구, 역곡동 서경아파트 258가구·삼신진흥아파트 346가구, 괴안동 우정아파트 234가구 등이다. 원미구 중동 884번지에 위치한 중동주공아파트는 99년 안전진단 결과 D급을 받은 재건축 허용단지로 총 2,51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원종동 일신연립 등 4곳이 사업승인을 받았고 역곡동 대운향림연립 88가구는 대주건설이, 역곡동 우남아파트 210가구는 우림과 삼호건설이 시공을 맡아 착공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중동신시가지 개발 이후 주택사업지로 각광을 받고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동·송내IC, 경인고속도로, 경인국도 등 도로교통이 풍부하다. 또한 7호선 연장구간 건설이 확정돼 발전가능성을 확보했다.
▲의정부시=의정부시 재건축 예정아파트 단지는 총 11곳으로 총 3,354가구이다. 가능동 은행연립과 미도연립, 소라연립, 가능연립 등 4단지, 총 110가구가 사업승인을 받아 추진중이며, 의정부시 용현동 264-5번지에 위치한 용현주공아파트가 총 1,58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다. 녹양동 녹양주공아파트 584가구와 가능동 가능주공아파트 480가구, 신곡동 신곡주공아파트 424가구가 대표적 단지로 주변 수락산과 도봉산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고 특히 용현동과 신곡동은 의정부경전철 역사 예정 부지와 가까워 주목받는 단지다.
▲광명시=광명시에 소재한 재건축 예정 단지는 11곳으로 총 7,307가구가 추진예정에 있다. 다른 시에 비해 1,000단위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광명시 하안1동 하안주공본1단지 2,460가구, 철산주공3단지 1,918가구, 하안주공본2단지 955가구, 광명6동연립단지 887가구이다. 이밖에도 삼덕진주아파트 360가구와 삼성연립 36가구, 새광명연립 287가구가 사업승인을 받아 추진중이다. 광명시는 수도권임에도 서울지역번호를 쓸만큼 서울과 가깝고 철산, 하안, 소하, 광명 등 4개 동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과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안양시=안양시는 10개의 사업지에서 총 3,271가구가 재건축 추진예정이다. 안양시 석수동 석수주공2단지 820가구와 비산동 삼익아파트 774가구과 미륭아파트 576가구가 대표적인 단지이고 박달동 장미연립외 2개소 66가구와 박달동 삼신아파트 270가구, 호계2동 계양아파트 52가구, 비산동 부흥아파트 277가구가 사업승인을 받았다. 안양시는 경기도 지역에서도 서울 강남지역과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수원시=수원시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아파트단지는 총 6,992가구로 매탄1동 매탄주공1단지 1,770가구와 매탄3동 신매탄주공 3,010가구, 화서1동 화서주공2단지 1,630가구가 대표적인 단지로 총 7개 사업장에서 재건축이 추진중이다. 사업승인을 받거나 검토중인 단지는 정자2동 장현아파트 84가구와 화서주공2단지, 매탄주공1단지는 사업승인을 받았다. 수원시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북수원을 중심으로 신규개발지인 정자, 천천, 화서택지개발지구 등이 상권과 주택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 |
renews@re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