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0 토 03:50

홈 > 뉴스 > 뉴스 > 건설

2003년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

부동산114 개최

2002년 09월 18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인터넷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 5일 삼성동 코스모타워 3층 아트홀에서 '2003년 부동산 시장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아파트, 재건축, 오피스텔, 상가시장에 대한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각각 부동산114 김병욱 이사,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 알투코리아 황종현 이사, 한국감정평가연구원 이재우 연구원이 발표를 맡았다. 또 2부 종합토론에서는 알투코리아 이현 대표가 사회를 보고 한성대 이용만 교수,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 솔렉스플래닝 김재윤 실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300명 선착순으로 세미나 참석자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SK, 롯데건설, 하나은행, 리얼티소프트 등 부동산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모여 성황을 이뤘다.
◇ 아파트시장 전망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대외적 환경이 악화되어 우리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경제성장률이 1%하락하면 전세 및 매매가격이 당초 상승률보다 6~8% 정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또 시중금리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전세 및 매매가격 상승률이 금리 1% 상승 당 3~4%하락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세대/다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돼 전세 및 매매가격 불안 요인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 재건축시장 전망
향후 재건축시장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새로이 새행됨에 따라 기존에 사업이 확정된 단지를 제외하고는 사업추진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을 전망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용적률에 의한 가격 상승분이 이미 모두 반영돼 추가적인 가격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재건축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 사업추진이 불확실한 단지는 가격 하락을 보이는 반면 사업추진이 확실한 단지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단지는 전문 사업관리자에 의존하게 되고 건설회사들은 단독주택 재개발, 신도시개발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재건축시장에 있어 매머드급 전문 사업관리자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오피스텔시장 전망
오피스텔의 약 65%는 20평 이하의 초소형으로 단독 및 다가구주택의 원룸, 투룸과 경쟁적인 관계에 있다. 오피스텔 공급의 약 31%를 점하는 21평~40평형은 소형아파트 및 다세대주택과 경쟁적인 관계이 있으며 1인 가구가 선호하는 규모다. 오피스텔이 41평형 이상인 경우 중대형 아파트와 경쟁적이며 2인가구가 선호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05년까지 입주하게 될 오피스텔의 대부분은 11평~20평형대의 소형으로 33,000가구 정도이다. 이중 2004년 한해에 입주하게 될 물량이 19,000가구에 달해 이 시기 소형평형 오피스텔의 공실률이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 반면에 중대형 오피스텔의 경기전망은 밝은 편이다. 31평~45평형은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46평형 이상 오피스텔 시장의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상가시장 전망
상가시장은 수익률 측면에서 기존 상가소유자의 경우 경기의 양호한 흐름과 임대료의 단기적 상승요인에 따라 소득수익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이득률 역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신규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가 매입가격의 상승, 법 시행에 따른 담보대출금액 축소로 자금조달부담의 증가, 차임증액상환의 적용 등의 영향을 받아 투자수익률이 이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유동인구가 밀집하고 상권고유의 특성과 집객효과가 일반상가지역의 시장여건은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중심성이 약한 주변부 일수록 단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경기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상가 전반적으로 수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