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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조병수사장 대통령표창 수상

에리트리아 기반공사로 국가관계 증진

2002년 09월 18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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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인 경남기업 조병수(60) 사장이 아프리카 동부지역의 에리트리아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통해 국내 기업 이미지 제고, 국가관계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에리트리아는 지난 93년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한 국가로 94년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경남기업이 진출했다.
경남기업은 에리트리아에 셈벨주택단지, 토커댐, 히르기고발전소, 마사와항만,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을 구축,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2년여에 걸친 에티오피아와의 국경분쟁중에도 공사를 수행하는 한편 한국 교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교민보호에도 크게 기여한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7년에는 에티오피아 건설시장을 개척, 아디스 아바바 국제공항 활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정부의 신뢰를 받은 이후 이 국가의 유일한 국가산업도로 개설공사를 담당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경남기업은 지금까지 13개국에서 4조여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스리랑카, 필리핀 등 5개국에서 모두 11건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8월28일 창립 51돌을 맞아 회사발전에 기여한 장기근속사원, 우수준공현장 직원, 공로사원 등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조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류건설기업으로의 재도약’을 경영목표로 3년 후 무차입 경영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내실경영 추구 △고부가가치 사업 선별수주 △자기계발 및 경쟁력강화 등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